윈도우즈 미디어9 서버 체험기

그림: 본문 설명 참조

안녕하십니까? 윤석찬입니다.

저번에 리얼네트웍스에서 출시한 헬릭스 서버에 대한 체험기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윈도우즈 미디어9 서버(이하, 미디어9 서버)을 사용해 본 느낌을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미디어9 서버는 기본적으로 윈도우 2003서버에 탑재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서버를 체험해 보기 위해 윈도우 2003 RC 영문 버전을 Microsoft로 부터 다운로드 받아 설치 했습니다.

우선 윈도우 2003서버는 마치 윈도우 XP와 같은 인터페이스에 윈도우 2000서버를 조합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테스트한 서버가 펜티엄300에 메모리 165MB에 불과했는데도, UI나 프로그램 처리 속도가 매우 빨랐습니다. 윈도우 2000을 처음 테스트 할 때 보다 더 나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미디어9 서버는 윈도우 2002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 추가/삭제에서 컴포넌트 형태로 추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윈도우 서버를 역할에 따라 파일 서버, 프린터 서버, 웹서버, 미디어 서버 등의 역할에 따라 서버를 최적화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미디어9 서버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한다면, 윈도우 2003 서버의 첫느낌 처럼 미디어 데이터의 빠른(Fast) 처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의 첫 기술문서에도 온통 Fast라는 단어로 장식되어 있을 정도이니까요. 우선 미디어 파일을 열 때, 파일을 찾아 버퍼링 하는 단계의 속도를 엄청나게 개선하여, 거의 열자 마자 재생되는 기능이 있어 마치 버퍼링이 없는 듯 한 기능을 우선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미디어 파일을 스트리밍 하는 동안 남아 있는 여분의 네트웍 사용량을 가지고 캐싱함으로서 미디어 파일을 뒤로 움직일 때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모바일 이나 위성방송기기에서 끊어진 스트림을 복구할때 빠르게 할 수 있는 FEC(Forward Error Correction)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시간 설정이 된 컨텐츠를 끊어졌다가 다시 복구될 때 더 빠르게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있어, 새 미디어9 서버는 빠른 전송과 복구가 강조된 서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9 서버는 기존의 파일 온디멘드와 라이브 방송과 더불어 이미 만들어져 있거나 실시간으로 만든 재생목록을 가지고 스트리밍을 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서버에서 재생목록을 직접 만들어 재생할 수 있어 방송 스케줄링 같은 기능이 추가된 것입니다. 셋톱박스를 이용한 디지털 방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방송 중간에 광고를 삽입하거나, 어떠한 중지 없이 온디멘드와 라이브를 옮겨 다닐 수 있는 서버 상의 재생 기능이 제공되는 것입니다. 재생목록을 스마일(SMIL)로 작성할 수 있도록 간단한 목록 에디터도 제공 되고 있습니다 . 이전 버전에서 유니캐스트와 멀티 캐스트로만 나뉘어 졌던 스트리밍 게시 지점 옵션이 매우 다양해 졌다는 생각입니다.

미디어9 서버의 인터페이스는 이전 버전 보다 더 미려하고 많은 기능이 있었습니다. 스트리밍 모니터가 각 디렉토리마다 있고, 게시지점 옵션에 따라 다양한 플러그인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게시지점 옵션에 “광고 항목”이 포함되어 있어 언제든지 광고를 삽입 할 수 있고 PPV(Pay-per-View)를 위한 인증 기능을 갖추고 있어 마치 상업용 방송 소프트웨어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 입니다.

무엇 보다 놀라운 것은 리얼네트웍스가 채용하고 있는 RTSP라는 프로토콜과 SMIL을 전격 채용하여, 미디어9 서버에서도 리얼 미디어 파일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 경쟁사의 미디어를 흡수하는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이는 헬릭스 서버의 기능과 같은 것입니다. 물론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9에서도 RTSP를 추가하여 이러한 논란을 피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MP3파일과 JPG파일에 대한 스트리밍 기능을 추가하여 리얼네트웍스의 기능 일부를 수용하기도 했습니다.

미디어9 서버를 사용하면서 이전 보다 훨씬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빠른 미디어 전송, 다양한 부가 기능을 추가했다고 생각됩니다. 굳이 미디어9의 단점을 들라면, 새로운 서버를 내 놓으면서도 기존 경쟁업체의 기능을 모방함으로서 보다 획기적인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윈미디어 플레이어나 인코더 등의 다른 미디어 제품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윈도우 미디어9 제품군들이 디지털 저작권 보호(DRM)와 모바일 기기, 셋톱박스, 위성 방송 등 네트웍 기반 방송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미디어 9 서버를 통한 미디어 전송은 http://channy.creation.net/video/wm9.html 에서 테스트 해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찬 / 나인포유 기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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