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위한 6개월…

작년 10월 말 10년간 몸 담았던 다음카카오를 떠나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9년간 살았던 제주에서 서울로 거주지도 옮기면서 아이들도 서울 생활에 적응해 나가고 있고, 18년이 넘게 국내 토종 기업에만 있다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적잖이 이직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긴장하면서 보냈습니다. 글로벌 기준에 따라 완전히 다른 업무 방식에 사소한 실수도 하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고 경력이 쌓였는데도 (자기 일을 해 줄) 손발이 없다고, 의사 결정 안해 준다고, 예산 없다고 일하기 힘들다는 사람들이 있다. 사소한 일이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가 혼자 다할 줄 알고, 직접 해결할 수 있어야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아닐까?”

제가 멘토로 여기고 있는 분이 이직할 때 위와 같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큰 조직 보다는 스타트업 같은 분위기에서 내 손으로 직접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전에 큰 조직에 몸 담았지만, 팀 관리자로 큰 조직의 오너로 나가기 보다는 작은 조직의 개발자로 남기를 바랬습니다. 실무와 가장 가까이 있어서 개발자들과 소통하기를 늘 원했고, 적어도 함께 토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새로운 것을 접하고, 직접 해보고 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새로운 이 곳에서 더 그럴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For the evangelist role, we’re more flexible with respect to what you’ve done in the past… What’s most important is that elusive combination of technical experience, great communication skills, and a passion for helping developers.Evangelist and Community People

또한, 제가 하고 있는 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힐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위의 인용구는 닷컴기업 최초 에반젤리스트 중 한 명인 Jeffrey McManus가 이베이를 떠나 야후 개발자 네트워크를 만들 때 기술 에반젤리스트를 구인하면서 적었던 내용입니다. (제가 2005년에 이 글을 읽고 꽤 감명을 받고 2006년 다음개발자네트워크(Daum DNA)를 만드는 데 동력이 되었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a passion for helping developers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개발자들의 경력 및 후생을 개선하는 것, 업무의 병목이 되는 문제 해결과 자신의 핵심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그 보다 보람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과거 국내에서 웹 표준이나 Ajax 기술 도입을 통해 소위 UI개발자들 즉,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위상이 높아진 점이나 지도나 검색 오픈 API 확산을 통해 다양한 매쉬업과 API 플랫폼 기반 서비스 모델이 잘 정착되고 있는 점 역시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개발자를 돕는 일을 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제 6개월간 준비를 끝내고 개발자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듣는 일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저의 도움이 필요하시면 이메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즐겁고 보람된 연휴 보내시길…



여러분의 생각

  1. 감사합니다~ 좀 더 많이 듣고 이야기하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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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감사합니다. 꼭 한번 인사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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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응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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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감사합니다.. 저보다도 더 많은 분이 멘토로 여기는 분입니다^^ 저도 그 중에 한명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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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channyun 열정이 부럽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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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환빈님이 처음 부터 지금까지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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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ㄴ 참, 저희 서비스를 국내외 여러나라에 전개하고, 또 확대해야 하기에 언제 정중히 초청을 드려서 자문을 받았으면 합니다. 일부 국가에서 AWS를 운용하고 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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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장주현 2015 May 01 11:20

    역시 대단하십니다 항상 저를 부끄럽게 하십니다 ㅋ 늘 감사합니다

  9. 감사합니다. 언제 한번 뵈요~ 서울 오실 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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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주로 서울 어디에 계세요? 강남? 강북? 판교? 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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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감사해요. 미영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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